천리교의 개략적인 역사와 해외 포교

교조님께서는 야마토 지방 야마베군 산마이덴(大和国山辺郡三昧田村) 마을(현재 덴리시)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인류가 처음 잉태된 으뜸인 집터에 살고 있던 나카야마 가문으로 출가하셨습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교조님의 입을 통해, [나는 으뜸인 신, 진실한 신이다. 이 집터에 인연이 있어 이번에 세계 인류를 구제하기 위해 하강했다. 미키를 신의 현신으로 삼겠다.]는 최초의 계시(입교의 선언)를 일러주셨습니다. 이에 따라 교조님께서는 월일의 현신으로 정해 지심과 동시에, 교조님의 마음은 어버이신님의 마음이 되어, 어버이신님의 의도를 전 인류에게 전하시게 되었습니다.

어버이신님의 [극빈에 빠져라]란 의도에 따라, 교조님께서는 물질을 베풀어서 집착을 버리면 마음이 밝아지고, 마음이 밝아지면 저절로 즐거운 삶의 길이 열린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순산허락은 인류가 어버이신님에 의해 처음으로 잉태된 으뜸인 터전에서 내려 주십니다. 순산허락을 받고 어버이신님께 의지하면, 어떠한 여성이라도 안산의 수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천리교의 최초의 역사로서 [근행장소]의 건설이 시작되어 1865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교조님께서는 1875년 중남의 문간채로 거처를 옮기시기까지의 10년간, 근행장소에 있는 북쪽 상단에서 종일 단좌하신 채, 모여오는 사람들에게 자상하게 어버이마음을 전하셨습니다. 1888년 천리교 교회본부가 설립되었을 때, 근행장소 남쪽을 증축하여, 건물 안에 터전이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증축 후, 이 건물은 1911년까지 신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같은 해 이 건물은 터전으로부터 옮겨지게 되고, 현재 이 장소에는 [북예배장]이 세워져 있습니다.

[근행]은 구제한줄기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천리교에서 가장 중요한 의례입니다. 신악근행은 어버이신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셨을 당시의 수호를 재현한 것입니다. 10명의 근행인원이 터전⋅감로대를 둘러싸고, 어버이신님께서 인간과 세계를 창조하셨을 때의 섭리를 손짓으로 나타내어 올립니다. 신악근행을 통하여 세계 구제의 실현을 기원하고,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받아, 이 세상은 즐거운 삶의 세계로 차츰 바뀌어 가게 됩니다.

인간이 처음 창조된 장소를 [터전]이라고 부르며, 이 장소는 전 인류의 탄생지라고 합니다. 터전을 감싸고 있는 일대를 [본고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터전에는 어버이신님께서 진좌하고 계시며, 그 지점에는 [천리왕님]의 신명이 내려져 있습니다. 세계가 즐거운 삶의 세계로 바뀔 수 있도록 기원하는 방법으로서, 터전을 둘러싸고 신악근행이 거행됩니다.

교조님께서는 현신을 감추신 뒤에도 지상의 월일로서 존명하신 채로, 지금까지 변함없이 전 인류를 위해 활동하시고 이끌어 주고 계십니다. 교조님의 혼은 으뜸인 집터에 영원히 머물러 계십니다. 이 존명의 리에 의해 교조님께서는 지금도 수훈의 리와 순산허락을 내려 주십니다.

1888년 1월 26일, 교조님 1년제가 거행되었습니다만, 연제 중에 경찰이 개입하여 참배자를 쫓아내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신자들은 자신들의 신앙에 대한 법적 인가를 받아야 된다는 데 대한 필요성을 한층 더 느꼈습니다. 같은 해, 초대 진주님께서는 신도 본부의 지원을 얻어 교회 인가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인가가 떨어지면서, 천리교회의 설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1899년, 신도 본국은 천리교회의 역원에게 자치적인 종교단체로서의 인가를 정부로부터 얻는 독립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독립을 위한 탄원서 제출을 위해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1908년에 독립을 완수할 때까지, 총 다섯 번의 시도가 있었습니다. 하나의 종교단체가 독립한 종교기관으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의와 정비된 조직이 필요했습니다. 천리교는 조직의 강화, 교의의 체계화, 다양한 시설의 설치⋅개량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939년, 천리교 교회본부는 [혁신]이라는 이름 하에 교의와 제의에 변경을 가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는 국가권력의 요구에 따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실행했던 교의와 실천 내용의 변경이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 대전이 종결됨에 따라, 2대 진주님께서는 교리와 근행의 [복원]을 선언하셨습니다. [복원]이란, 단지 [혁신] 전의 가르침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아니라, 가르침의 근원으로 되돌아가, 교조님의 진실한 가르침에 뿌리 내리는 신앙을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