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가 중요해

2019/06/29

교조님 말씀:

「집에서는 좋으나 밖에서는 나쁜 사람도 있고, 집에서는 나쁘나 밖에서는 좋은 사람도 있지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따위는 나빠. 말 한마디가 중요해. 내는 숨, 들이는 숨의 조화로 집안이 화목해진다.」

「지금 당장 화를 가라앉힐 수 없을 때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말하고 싶은 마음이 크면 클수록, 말실수를 할 가능성이 크다.」「언쟁은 진리를 밝히기 보다는, 오히려 흐리게 만들고 만다.」문학가 톨스토이의 말입니다.

의론(議論)은 사물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데에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의론이 계속됨에 따라 서로의 감정에 불을 지피게 되어, 종종 일의 옳고 그름이나 선악의 구분보다, 어느 쪽의 의견이 받아들여질 것인가 하는, 그야말로 이기고 지는 문제로 바뀝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상대방의 콧대를 꺾으려고 폭력적인 말로 응수하기도 합니다.

감정이 격해졌을 때,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나 자제력이 깨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결점을 지적이라도 하게 되면, 그 말이 옳으면 옳을수록 지적을 당한 쪽은 버럭 화를 냅니다. 상대가 내뱉은 말은 순식간에 사라져도, 그 말에 의해 상처받은 기억은 가슴 속 깊숙이 오랫동안 남습니다. 분노에 찬 말 한마디가, 두 사람의 관계를 회복 불가능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만을 전하는 데에 몰두하다 보면, 그 말이 상대방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하는 데까지 신경을 쓸 여유를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야말로, 그 말을 아름답게 살리는 최고의 비결입니다. 본래 말이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기 위한 도구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상냥한 말을 사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도 주위에 모이게 됩니다.

말을 잘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의 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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