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구제하면

2019/08/22

교조님 말씀 :

「남을 구제하면 제 몸이 구제받는 거야.」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밤. 「자야 된다, 자야 된다!」라며 초조해하면 초조해할수록, 눈은 멀뚱멀뚱 해집니다. 그런데 「자야 된다」라는 의식이 없어지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잠이 들어 버립니다.

마찬가지로, 「힘든 상황으로부터 어떻게든 구제받고 싶다!」며 발버둥 치면 칠수록, 고뇌는 더욱 심해집니다. 자신의 힘든 상황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불안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기분 전환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영화를 봐도, 여행을 떠나도, 기분이 나아지는 것은 한 순간일 뿐, 곧 바로 원래의 상황으로 되돌아옵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해진다고 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자신만을 생각하고 있을 때가 아닐까요?

그럴 때 문득 주위를 살펴보면,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 이 사람도 힘든 상황이구나. 뭔가 해주고 싶은데…」. 자신의 힘든 상황을 잠시 제쳐 두고, 그 사람을 위해서 움직여 봅시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까지 소침해 있던 마음이 서서히 살아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마음이 우울하고 힘들 때, 최고의 특효약은 남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약보다 강력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모이게 되면, 갈등이나 알력도 생기기 마련. 서로의 생각이 충돌하여 심한 언쟁을 벌이거나, 상처를 받기도….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않고서는 즐거운 삶은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람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즐거움과 기쁨, 괴로움과 슬픔을 서로 나누고 이해해 주며, 서로를 떠받쳐 주는 것. 그리고 서로 웃으며, 때로는 서로 경쟁도 해 봅니다. 그런 교류를 통해서 마음도 몸도 활성화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진실을 다할 때, 되돌아오는 미소. 자신도 모르는 순간에 힘든 것들이 날아가 버립니다. 살아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한없이 느끼게 됩니다. 사람이 가장 발랄해지고 빛나는 때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 주려고 열중할 때입니다. 자신을 치장하는 데 돈을 쓰는 것보다, 훨씬 젊어지고 아름다워집니다. 사람을 돕는 것보다 더 보람찬 삶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만 해서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행복해지는 데에는 어려운 이론도 철학도 필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면, 자연히 자신도 행복해집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그와 같이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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